[업종변경 성공사례] “업종변경 후 일은 줄고 매출은 늘고”

 

[창업경영신문 오종호기자]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2017년 자영업자 비율은 21.3%로 OECD회원국 5위다. 이는 평균보다 5.5% 가량 높은 수치로 그만큼 우리나라 자영업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외식업은 신규창업, 업종변경 창업자들의 1순위 아이템이지만 진입 장벽이 낮아 일은 힘들고,

수익은 기대만큼 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업종변경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업종 변경은 기존 매장의 힘든 점을 해소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

 

 

10년간 운영하던 주점에서 치킨 프랜차이즈로 업종을 변경하며 체력은 물론 정신적으로 지쳐있던 상태에서

새로운 활력을 찾고, 매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오븐마루치킨 인천연수점 한선례 점주에게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선례 점주는 2006년 실내포장마차를 개업해 운영해오다 2016년 10월부터는 오븐마루치킨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업종변경을 하며 현재 창업한 브랜드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10여년간 개인 주점을 운영하면서 세계 맥주집으로 변경하고 싶었는데,

지인의 권유로 오븐마루치킨 매장을 방문한 후 치킨 프랜차이즈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맛있는 메뉴에 가성비가 좋아 경쟁력이 있었고, 기름을 사용하지 않은 ‘오븐조리’라는

차별화 된 아이템이라 3일만에 바로 결정했습니다.

가맹본부의 지원 내용도 많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기존 주점은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아니라, 재료 준비부터 조리는 물론 메뉴개발까지 직접 해야했고,

제대로 된 매출 관리도 힘들었어요. 지금은 조리 매뉴얼을 제공 받고 신메뉴 개발은 물론

매장 컨설팅까지 본사에서 관리해주니 너무 편합니다.

오븐조리 특성상 주방 업무도 단순한 편이고,

식자재도 시중보다 품질이 좋은 제품을 받아 사용하니 마음이 놓입니다.

 

 

업종변경에 지출된 비용은 각각 어느 정도 들었나요?

업종을 변경하며 33㎡(10평)에서 66㎡(20평)으로 매장 규모를 확장했습니다.

확장 설비 부분에 들어간 비용과 보증금을 제외하면

최고급 수입 오븐기 비용을 포함해 5,000만원가량 들었습니다.

 

 

현 브랜드의 주요고객과 비용 및 매출은 어떤가요?

20~30대 젊은 층과 가족단위 고객들이 주로 오십니다.

오븐에 구운 치킨이 알려지며 건강에 관심 많은 운동 동호회 단체 분들도 많이 늘었어요.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매출도 꾸준히 증가해서 개업 초기 월 2,000만원 수준에서

지금은 평균 2,700~3,000만원 수준이고, 성수기에는 3,000만원이 넘습니다.

 

 

 

매장 운영에 있어 애로사항과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매장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직원들을 챙기는 것이 우선 원칙입니다.

고객 분들께는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그래서 기본셋팅에도 손님들이 좋아하는 미니어묵탕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의 애로사항은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거죠.

그래도 예전의 주점 운영에 비해 준비할 것들이 훨씬 줄어들어서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주점을 운영할 때는 자녀들이 싫어하는 기색이 있었는데

지금은 매장 환경이 깔끔해져서 인지 직장 동료나 친구들을 데려오기도 합니다.

 

 

업종변경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이 있을까요?

무리하지 말고 활용할 수 있는 예산에 맞춰 진행해야 합니다. 그래야 매장 운영에 여유가 생겨요.

지인에게 저만의 서비스 노하우를 알려줬는데 비용 발생이 부담되셔서 실행을 못 하셨어요.

 

 

또한 손님들이 가게가 바뀐 것을 느낄 수 있도록 기존 매장과 다른 아이템, 인테리어 선정도 중요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분위기로 기존 고객은 물론 새 고객들을 단골로 만들 수 있습니다.

 

 

가맹본부의 지원은 어떤 것이 있나요? 매장 사후관리, 영업 지원, 품질 관리, 홍보 등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오븐마루치킨은 치킨 프랜차이즈 중에서도 지원과 품질이 뛰어 납니다. 유명 치킨브랜드 매장을 운영하는 지인이 제 주방을 보고 식자재 손질과 포장상태, 오븐 시스템의 깔끔한 주방 상태를 확인하시고 굉장히 부러워하셨어요.

 

 

사후 관리나 지원도 아주 좋은 편이예요. 본사에서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쓰더군요. 매장 오픈 1주년 때는 이벤트용 닭을 지원해 주셨고, 수퍼바이저가 직접 오셔서 행사 끝날 때까지 도와주셨어요. 이런 부분이 점주한테는 굉장히 감동스러워요.

 

 

프랜차이즈 창업 또는 업종변경을 고려하는 사람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면?

기존 매장을 오래 운영했다고 해서 같은 업종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양한 업종에서 본인의 취향에 맞는지부터 고민해야 합니다. 오븐마루치킨으로 변경 후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힘든 줄 모르게 재미있게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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